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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냐, 지필묵 내어 주어라.먹기는 잘 하나요?눈으로 눈을 때려잣 덧글 0 | 조회 97 | 2021-06-01 20:20:02
최동민  
오냐, 지필묵 내어 주어라.먹기는 잘 하나요?눈으로 눈을 때려잣이오선생님은 흘러내리는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천장을 쳐다보면서 중얼거리듯 말했다.좋아! 그래서 자네를 시키는 거야.여러 해 뒤 그동안 미묘한 관계에 있던 청나라와 사이가 벌어져 드디어 병자호란이 일어나고 말았다. 조정에서는 강화도로 피난하기로 하고 누구면 능히 지켜낼 것이냐고 했더니, 김류는 자기 아들 경징을 추천하고 다른 고관들은 그리 잠자코 원로대신이 하는 대로 따랐다.하기야 너희 나라하고는 친교가 있는 사이 아니냐? 또 신라같이 산이 첩첩한 나라에서는 별 소용 안 닿고, 서역으로 평야를 달려 오랑캐를 치려는 것이니, 그 방면 책임자를 시켜주마, 좋은 집을 주마, 홀몸으로 가 있을 테니 장군의 딸로 장가를 들여주마, 무슨 유혹인들 없었겠는가?그래, 무슨 글씨체인가? 처음 보는데.찌를까 보다.너 졌다.대감.쓸만합니다.갓을 벗어 팽개치고 관을 집어 쓸 생각도 않고, 후우푸우 화가 나서 방에서 마루로 마루에서 방으로 왔다갔다하면서 분을 삭였다.걸음도 안 걷는걸.그 서 아무개가 바로 난데, 내 집에 올 생각 말게. 40년이면 내 말년은 편하겠지. 아들 대에도 괜잖을 거고. 그렇지만 부잣집 자식이라고 무엇 하나 못 배운 손자놈들의 늘그막의 꼴이 눈에 보이는 듯하이. 제발이지 내 집엔 오지 말게.에 퀴퀴 퀴, 이거 똥 아냐?아이구, 죄송합니다.각이 각을 지고 각으로 들어가는 것이 뭐냐?그 순정에 감동해 나는 조선인 아무개로라 하고 휘적휘적 대문을 나섰다. 물론 그것이 사재였는지 공금이었는지 그 많은 금액을 보충하려면 무척이나 고생했을 것이다.자기 아버지 김여물이 임진왜란 때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 신립의 부장으로 같이 싸우다 전몰하였고, 또 아직 위에 오르기 전의 인조와 연줄이 닿아서 반정에 참획하였던 신입과 총애가 두터웠는데, 그럴수록 몸을 낮추어 겸손하고 사생활에 검소해야 하는 법인데 그는 그렇질 못했다.그놈 순 이로구나. 어서 결박을 끄르고 삼문 바깥으로 내쫓아라.사랑채 지붕 위에 전신이 활활 불꽃으로
문을 열어보니 또 물건과 편지다.책상머리에 등빛이 어둡고원님! 무엇이 우스워서 그리 웃소?당나라 황제의 물음을 받고 그는 아주 공손히 대답하였다.역시 배주부가 알아보는군!그것을 듣고 원님이 화가 나서 저놈 잡아오라고 소리치면, 쫓아갈 신명도 안 났을 것이고, 어쩌지 못해 쫓아간대도 밑의 사람이 도달하기 전에 등성이를 타고 뺑소니치면 그만이다.그런 사랑을 무슨 불장난같이 여기다니?그리하여 그때 법에 따라 그냥 합격으로 발표가 되었다.예! 낙수가 떨어져 패인 구멍을 헤어서 알았나이다.일본인이 처음 몰려왔을 때 통역 수입이 짭짤하겠다 싶으니까 어중이떠중이들이 몰려들었다. 그들을 테스트하는 과정에서 당신은 어디서 왔소? 물었더니 이렇게 답하더라는 것이다. 제대로 하지도 못하는 통역을 빈정거려 놀리는 말이기도 하였다.잠깐만!분다 분다 하니까 하룻저녁에 왕겨 서 말을 분다더니 엔간하다. 그러면서 바로 저기 저분이라 하고 가리킬까봐 밥값을 상귀에 놓고 도망치다시피 하여 그 주막을 빠져 나왔노라고 뒷날 우리 집에 왔다가 들려준 얘기다.슬그머니 실속에 지나친 명성을 빗대어 욕해준 것이니 많은 행동이 그러하였다.형틀에 올려 매고 매우 쳐라.오라버니 타신 말은 천리준총이오라, 그때부터 달렸으면 지금쯤 죽령을 훨씬 넘었을 것입니다. 이젠 이 하늘 땅 사이에 당신밖엔 밑을 데 없는 신세올시다. 죽이시든 살리시든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리고 저 먹을 것은 제가 가지고 왔으니 그것은 염려 마십시오.이건 끝물 오인가?또 성종 때 성현이 지은 용재총화에는 아무짝에도 못쓸 것으로 다음 4가지를 열거하였다.눈퉁이가 퉁퉁 부었다.다음날 그무렵 또 내다보니, 옳지 저 집이로구나! 처녀가 나타나 전일과 똑같이 고기떼에게 밥을 주고.까막눈 좌수대지를 얻어 쓰셔서 내 맘이 다 흡족합니다. 비룡상천형에는 팔삭동이가 나게 마련이요, 또 그래야 복입네다만.잠귀 밝은 시어머니가 먼저 듣고 며느리를 깨운다.우물에 들어앉아 하늘이 작다고 하네그 큰 코끼리를 어떻게?하는 표정으로 쳐다봤더니 씽긋 웃는다.분명한 척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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