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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말없이 걸었다. 보란은 그 사내보다 두어 걸음 뒤에서 걸 덧글 0 | 조회 20 | 2021-04-19 15:40:33
서동연  
그들은 말없이 걸었다. 보란은 그 사내보다 두어 걸음 뒤에서 걸었다. 먼 곳으로부터 경찰의 사이렌 소리가 들려 오기 시작했 다.그들은 링컨 콘티넨털에 이르렀다. 고통스런 신음을 삼키며 보란이 명령했다.「차를 몰아.」 「어디 .2_5.?J 「이미 얘기했잖아. 지옥으로 곧장 달리는 거야.」 그들은 차에 올랐다 그 사내는 뭔가 결심을 한 듯 말했다 「얘기를 하겠소, 보란.」 「먼저 차를 몰아. 입은 그 뒤에 열어도 되니까.」 보란은 이 스티비 카본이라는 사나이가 누구인지 전혀 짐작할 수 없었다. 들어본 적도 없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보란은 그 이 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의 옆에 앉아 운전을 하고 있는 사나이가 스티비 카본이 아니라는 것을 그는 이미 알고 있 었던 것이다 그는 바로 한 사람의 카포를 붙잡은 것이었다.그의 포로는 다름 아닌 대노 질리아모였다.함 정 105「그럼 남자답게 얘기해 보십시오, 보란. 날 죽일 거요? 아니면 · J 「그건 너의 행동 여하에 달려 있어 , 스티비 .」 「나한테서 무엇을 원하시오?~ 「넌 내가 원하는 이야기를 나한테 해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 711.」 「난 아무것도 몰라요, 보란. 게다가 난 침묵의 서약을 한 사람그러나 그는 앤을 전적으로 믿을 수는 없었다. 앤과 같이 아름 다운 몸을 가진 여자들은 곧 무적 함대를 소유한 영리한 군주와 도 같다는 것을 보란은 이미 알고 있었다. 바로 그런 여자들이 삼손을 쓰러뜨렸고, 시저를 멸망시켰던 것이다 그러나 보란은 그럴 수 없었다. 그는 결코 그녀의 손에 자신의 몸을 완전히 맡겨둘수는 없었다 적어도 이 순간까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었다.베레타가 이번에도 무섭게 불을 토했다. 긴 코트를 입은 사내 는 소리도 한 번 지르지 못하고 바닥에 나◎굴었다. 그가 쓰러진 곳은 골목 바로 앞이었다 보란은 권총을 손에 쥔 채 큰 대자로 뻗은 시체를 남겨 두고 당장에라도 어느 쪽을 향해서건 사격할 수 있도록 베레타의 방아쇠에 손가락을 건 채 인도로 뛰쳐나갔 다.바로 그 순간 도로 아래쪽 모퉁
카포들의 협의회 Hl그녀는 그의 어깨에 기댄 채 울기 시작했다. 그는 숨을 크게 내쉬며 그녀를 끌어당겨 부드럽게 안았다 그를 도와 주게 된 그 녀의 동기가 무엇이건간에 그는 그녀에게 빛을 진 셈이었다 그 녀는 위기 일발의 순간에서 그를 구출해 내었다. 그리고 앞으로 그녀는 그가 반격 작전을 구상하고 실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 련해 주고 그가 영국을 떠나 무사히 미국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길 을 밝혀 줄지도 몰랐다.별로 나쁜 교두보는 아니로군, 하고 그는 생각했다. 그녀의 부 드러운 몸이 그에게로 밀착되어 오는 것을 느끼면서 그는 그녀 를 안고 있는 팔에 힘을 주었다에필로그 241카포들의 협의회 91두 사내 231노인한테 우리는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어 .」 「닉이 누구야?J 「닉 앙당트라고도 알려져 있는사람인데.잠깐 동안돈만차카 티 밑에서 일한적이 있었지.」 보란은 심문의 결과가 점점 더 만족스러워겼다. 질리아모는 고분고분하게 털어놓고 있었다.「그래? 그럼 닉 트리거는 영국에서 무슨 일을 하는 거지?J 「가문의 일을 하지 .」 「오늘밤 그 미술관에서 그와 너는 무슨 일을 했나?J 「나는 여기 와서야 닉을 만났을 뿐이야. 난 2주 전에 도착했 고, 아직 당신이 프랑스에 있을 때 말이야. 이것 봐, 난 쓸데없이 남의 일에 질문받기도 싫고, 당신한테 아무런 개인적 감정도 없 어. 하지만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들이 하라고 하니까 이 대노 질리아모는 하는 것뿐이야. 그건 이해해 줘야 해, 보란.」 「그래, 이해해 주지, 대노. 그런데 그 닉 트리거라는 친구 얘 긴데 그가 그 미술관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지?J 뉴저지의 카포 대노 질리아모는 이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순간에 서 있었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내심 진땀을 홀리고 있었으나 그는 보란을 올려다보며 킬킬거렸다.「날 아주 궁지에 몰아넣는군. 날 아주 난처하게 만들고 있단 말이야.」 「너와 나 사이만의 일이다. 대노. 어서 결정을 해 밤새도록 여기 서 있기는 싫다. 」 「내가 모든 것을 얘기한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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